리드 오르간
1. 리드 오르간 이란?
2. 리드 오르간 역사
1. 리드 오르간 이란?
리드 오르간(풍금)은 오르간과 원리가 같은 소형 악기입니다. 가정용 또는 작은 교회의 예배용으로 보급되었습니다. 머우스 오르간과 먼 친척인 리드 오르간은 키보드로 조정하는 일련의 프리 리드들로 구성되어 있고 발로 밟는 압축 풀무로 바람을 넣어 소리를 냅니다.
2. 리드 오르간 역사
리드 오르간은 1810년경 가브리엘 그레니에가 고안한 프리 리드 건반 악기인 오르그 엑스프레시프에서 발전되었습니다. 그레니에 악기의 스톱 기능은 2개의 페달로 조작하는 풀무로 공기가 공급되었다. 익스프레션은 페달을 이용해 풀무와 공기 저장기를 연결하는 스톱으로 오르간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적인 강약 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1834년 프랑스의 유명한 오르간 제작자인 아리스티드 카벨레콜이 개량한 것이 파리 박람회에어서 일반일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소형으로 스퀘어 피아노와 같은 형태를 한 카벨레콜의 악기는 포이킬로르그라고 불렸고, 한 옥타브 반의 음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843년 그레니에의 제자 테오도르아킬레 뮐러가 사각형, 상자에 접혀 들어갈 수 있는 휴대용 리드 오르간으로 특허 등록을 했습니다.
리드 오르간을 제작하고 완성한 선구자는 프랑스인이었지만, 여러 가지 시도는 바이에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815년 바이에른의 베른하르트 에센바흐가 익스프레션, 즉 연속적인 강약 변화의 표현이 가능한 프리 리드의 건반 악기를 고안하여, 에올리네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1842년 파리의 제작자 드뱅이 특허를 등록한 모델이 판매되자, 리드 오르간의 인기는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드뱅의 풍금에는 두게와 폭이 다른 리드와 연결된 세 옥타브의 건반이 부착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특징의 하나는 각 건반이 풀무로부터의 송풍량을 조절하는 벨브를 제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 처음으로 다른 음색을 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848년에 드뱅은 여기에 몇 가지를 더하여 개량했는데, 그 중 하나가 교체 건반, 즉 악보 그대로 연주하면서 원하는 만큼 음정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장치였습니다. 1854년 빅토르 뮈스텔이 무릎 레버로 조작하는 분할식 익스프레션 스톱을 덧붙였습니다.
리드 오르간은 일정한 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음향 실험이나 여러 가지 조율법을 실험하기에 좋았습니다. 이러한 실험용 리드 오르간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1889년 베를린의 쇼에 탕카가 설계하고 요한 케비치가 제작한 것입니다. 탕카의 리드 오르간은 극히 정밀하여 한 옥타브에 20키 이상의 음이 균등하게 조율되었지만, 이것조차도 방케의 실험용 리드 오르간과 비교해 보면 아이들 장난감과 다름없었습니다. 방케의 리드 오르간은 한 옥타브로 53개의 미분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19세기 중엽 풍금은 찬송가의 반주용으로 션교사에 의해 인도에 소개되었습니다. 1920년 이래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소형 구자라트용 리드 오르간을 만들어 왔는데, 구자라트에 있는 팔리타나가 리드 악기 제조의 중심지였습니다. 리드 오르간은 널리 보급되어 많은 가정에서 한 대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도 음악 반주용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전통적인 인도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더 없이 환멸감을 느꼈습니다. 이유는 리드 오르간의 음높이가 일정하므로 자유롭게 억양을 붙이는 인도의 성악, 기악곡에는 맞지 않았고, 리드 오르간의 도입으로 인도의 바조나 스투티나 백파이프 등의 민속악기는 모습을 감추었습니다.